|
기아차는 11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언론사 초청 신형 K7 출시 사전 설명회를 열었다. 연구소라는 특성상 신형 K7를 사진으로 직접 담을 순 없었지만 실제로 본 디자인은 볼륨감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우선 전면부에는 그릴 부분과 램프가 눈에 띄었다. 공기 흡입구(라디에이터 그릴) 부분 디자인은 ‘호랑이 코’ 형상을 유지했지만, 기존 격자무늬(매쉬 그릴)가 아닌 세로바 타입으로 교체돼 섬세한 인상을 준다. 또 그릴 중앙부분이 안쪽으로 들어가게끔 음각을 줘 무게감과 입체감을 더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 부착된 레이더 센서판은 디자인 측면에선 아쉬웠다.
안개등은 기존 세 줄의 LED등에서 4개의 램프를 2단으로 겹친 4등식 큐빅 스타일로 교체했다. 보다 묵직하고 꽉 찬 느낌을 준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전조등(헤드램프)와 후미등(테일 램프)은 알파벳 ‘Z’ 모양을 하고 있다.
후면부는 볼륨감을 강조하면서도 트렁크 리드를 살짝 올려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양쪽 후미등을 잇는 은색의 크롬 라인도 독특했다. 피아노 건반을 연상케 하는 붉은색 브레이크 조명에도 눈길이 갔다. 실제 건반처럼 ‘도레미파솔’ 하나씩 점등이 되진 않았다.
공식 판매가격은 2.4 가솔린이 3080만~3110만원, 2.2 디젤이 3360만~3390만원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내장 내비게이션을 빼면 80만원 낮아진다. 3.3 가솔린은 3480만~3940만원, 렌터카용 3.0 LPi 2640만~3110만원이다. 실제 판매가격은 출시일 공개된다.
▶ 관련기사 ◀
☞ ‘동급 최강 가리자’..기아 올 뉴 K7, 그랜저·SM7에 도전장(종합)
☞ 신형 K7, 최초 탑재 '전륜 8단 변속기·크렐 오디오'는 무엇?
☞ [포토]7년 만에 풀체인지…`올 뉴 K7` 모습은?
☞ 기아 '올 뉴 신형 K7' 첫선..판매가격 3080만~3940만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