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7곳에서 동시 다발 총격과 폭발사건이 발생해 100여명이 숨졌다. 프랑스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국경을 폐쇄하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주요 20개국(G20) 정사회의 참석도 취소했다.
AP,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파리 시내 극장과 식당에 무장 괴한이 침입, 총기를 난사해 손님 등 수십 여명이 숨졌다.
또 프랑스와 독일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린 파리 외곽 축구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 근처에서도 여러 건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으며, 경찰은 경기장 주변에서 두 차례 폭발이 있었으며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했다.
이 경기를 관전하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급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마뉘엘 발스 총리와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과 함께 내무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파리에 전대미문의 테러 공격이 있었다”며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프랑스 경찰은 모두 7곳에서 동시에 테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교육부는 테러 사건 이튿날인 14일 파리 지역 모든 학교를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