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T커머스 채널명 '신세계쇼핑'으로 바꿔..진출 가속화

오는 13일부터 사명 변경..BI도 교체
"유통 노하우 발휘해 상생하는 쇼핑채널로 키운다"
  • 등록 2015-11-11 오전 8:19:10

    수정 2015-11-11 오후 4:42:54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신세계(004170) 그룹은 지난 7월 인수한 T커머스 방송 ‘드림앤쇼핑’의 사명을 오는 13일부터 ‘신세계쇼핑’으로 바꾸고 T커머스 사업 진출을 가속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신세계그룹은 T-커머스 사업자 ‘드림커머스’의 법인명을 ‘신세계티비쇼핑’으로 변경한 바 있다. T커머스는 TV를 통해 물건을 살 수 있는 데이터 방송 홈쇼핑을 뜻한다.

신세계 그룹은 신세계쇼핑을 통해 그동안의 상품 개발 노하우를 발휘해 T-커머스 시장에서 우수 중소기업 상품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마트의 직매입 상품 운영 기법을 활용해 직매입 규모를 확대하고 우수 중소기업 영상 제작비 전액 지원, 차등적 판매 수수료율을 적용해 파트너사인 중소기업과 함께 상생하는 전략을 취할 예정이다.

또 해외소싱 상품과 피코크 순희네 빈대떡 등 경쟁력 있는 이마트 자체라벨(PL) 상품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수입하는 패션·잡화 상품도 선보여 기존 T-커머스와 차별화 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신세계쇼핑은 발굴한 상품을 그룹 내 기존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판매해 신세계그룹의 유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신세계 포인트 카드 회원의 쇼핑 데이터와 신세계I&C에서 선보인 SSG페이도 T-커머스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신세계쇼핑은 스카이라이프 22번, C&M 29번에서 방송 중이며, 빠른 시일 안에 SK, KT, CJ헬로비전, T브로드, HCN 등 5개 플랫폼에 채널을 신설, 더 많은 시청자에게 차별화된 TV 쇼핑의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계쇼핑은 “신세계그룹의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TV 쇼핑의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과 농어민의 우수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대학생과 주부, 장애인 등을 콜센터 직원으로 채용해 사회 각계 각층과 상생하는 쇼핑 채널로 거듭날 계획”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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