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전자(066570)의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분기 실적 전망이 어둡다는 분석이 주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14분 현재 LG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31% 내린 4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만51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이날 LIG투자증권은 LG전자 목표주가를 7만4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내렸다. 실적 부진이 계속된다는 이유에서다.
강봉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3% 감소한 3488억원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TV 판매 성수기를 맞았지만 개발도상국의 수요 축소에 따른 타격이 당초 전망보다 클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부문 역시 ‘G4’ 출시에도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그는 “휴대폰 보조금 상한제로 번호이동 시장이 축소되고 스마트폰 신규 수요가 줄면서 스마트폰 판매도 직격탄을 맞았다”며 “하반기 경쟁사 신규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돼 연간 목표치 7000만대를 달성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 관련기사 ◀☞LG전자, 계속되는 실적 부진…목표가↓-LIG☞LG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G4 비트' 글로벌 출시☞LG전자, 대학가 '그린 캠퍼스' 조성사업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