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韓日 교류 활성화 강조..1400명 초청 친선행사

박 회장 "양국 우호 증진 소중한 계기 기대"
니카이 日의원 "교류 활성화 어려움 없을 것"

등록 2015-02-15 오전 11:48:44

수정 2015-02-15 오전 11: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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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한일 양국간 우호 증진과 교류 활성화를 강조했다.

박삼구 회장은 지난 14일 한일 정관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한일우호관광교류의 밤’ 행사에서 “이번 행사가 한일 양국의 상호 이해 및 우호 증진을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최근 수년간 한일 양국에서 개최된 행사 중 민관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쓴 한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니카이 토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의원은 “세간에서는 일본과 한국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지만 한일 양국 관광업계가 한자리에 모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간 교류 활성화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한일우호관광교류의 밤’ 행사에는 박 회장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 서청원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 한국측 인사들과 니카이 토시히로 자민당 의원, 구보 시게토 관광청 장관 등 등 일본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약 1000여명의 양국 관광업계 종사자들도 이 자리에서 한일 관광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아시아나항공과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개최한 ‘한일우호교류행사’의 마지막 이벤트로 진행됐다.

이번 ‘한일우호교류행사’는 지난해 2월 박 회장과 니카이 토시히로 자민당 총무회장이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한일우호관계 증진을 위한 교류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뜻을 모아 성사됐다.

일본 정관계 인사 및 관광업 종사자로 구성된 약 1400여명의 대규모 일본인 방한단이 12~14일 아시아나항공(020560)을 이용해 한국을 찾았으며 박삼구 회장은 13일 웨스틴 조선호텔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한일우호교류 환영의 밤’을 주최하는 등 성공적인 행사 진행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후원에 나섰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이번 일본 관광업 종사자 방한단 유치와 ‘한일우호교류행사’ 후원 등을 통해 최근 경색된 한일 양국관계의 개선을 도모하는 한편 향후에도 민간차원의 교류증대를 위한 활발한 활동들을 전개해 한일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가교 역할을 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14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한일우호관광교류의밤’ 행사에서 박삼구(앞줄 오른쪽 여덟번째)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니카이 토시히로(앞줄 오른쪽 일곱번째) 일본 자민당 의원, 김종덕(앞줄 오른쪽 여섯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서청원(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 행사에 참석한 한일 정관계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