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신당 합류에 새정치 "어머니 마음으로 기다릴 것"

  • 등록 2015-01-11 오후 3:25:15

    수정 2015-01-12 오후 1:36:1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11일 정동영 신당 합류가 공식 발표됐다. 이날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탈당을 선언하고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국민모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고민 끝에 오늘 새정치연합을 떠나 ‘국민모임’의 시대적 요청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며 탈당 후 신당 합류를 공식화했다.

이어서 “새정치연합은 서민과 중산층이 아닌 ‘중상층’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새누리당 따라하기를 하고 있다. 야당성마저 사라져 국민의 기대와 정권교체의 희망을 발견하기 어렵게 됐다”고 정동영 고문은 주장했다.

반면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정동영 신당 합류에 관한 국회 브리핑에서 “우리당의 대선 후보를 지내셨던 정 상임고문께서 우리당을 떠나신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당 새로운 리더십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면서 “전당대회를 통해 (정 고문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단합하는 걸 지켜보시고 힘을 보태는 걸 국민들이 더 기대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정 고문이 새정치연합이 ‘어머니의 품과 같다’고 하신 말처럼 우리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정 고문을 기다리겠다”면서 “새정치연합은 수권정당으로서 양극화를 줄이기 위한 대안을 만들기 위해 더욱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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