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 부회장 "전공분야 넘어 글로벌 마인드 가져라"

25일 한양대 채용설명회서 '출발' 주제로 특강
"글로벌 마인드, 이매지니어, 긍정적 사고 필요"
  • 등록 2014-09-26 오전 9:23:45

    수정 2014-09-26 오전 9:23:45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25일 한양대 HIT관에서 열린 LS그룹 채용설명회에서 회사의 비전과 인재상을 설명하고 있다. LS산전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3년 연속 LS그룹의 리크루팅 행사에 참석해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구 부회장은 세계를 상대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WCP’(World Class People)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자균 부회장은 지난 25일 한양대 HIT관에서 열린 LS그룹 채용설명회에서 졸업 예정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발(Commencement)’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가졌다. 지난 2012년 고려대와 연세대, 지난해 서울대에 이어 3년 연속 학생들과 직접 마주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 1993년 국민대 경영학과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해 1997년부터는 고려대 국제경영대학원 교수를 역임하며 경영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10년 넘게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다.

구 부회장은 특강의 주제 단어인 Commencement를 소개하며 “이 단어는 보통 학위수여식, 즉 졸업식으로 사용되지만 원래 ‘시작’이란 의미도 갖고 있다”며 “졸업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이라는 뜻으로 학교를 떠나 새로운 출발지가 LS그룹이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강연 주제로 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기업들은 이제 세계를 무대로 무한경쟁에 접어 들었으며 이에 걸맞은 인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전공분야를 잘하는 것은 기본이고 WCP, 즉 월드 클래스 피플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WCP가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마인드 △이매지니어 △긍정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종편채널 프로그램 중 외국인들이 한국어로 토론하는 ‘비정상회담’을 예로 들며 “한국사람보다 더 한국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견해를 말하는 외국인의 모습이 최근 트렌드”라며 “지역과 인종 간 경계가 소멸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경쟁상대는 세계임을 잊지 말고 외국어는 기본이고 그 나라의 문화, 에티켓까지도 이해하는 글로벌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또 “융복합의 시대에는 인문학도도 기술을 이해해야 하고 공학도도 인문학을 마스터해야 한다”며 “엔지니어도 단순히 특정 기술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이매지니어(Imagineer·창안자, 기획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양대 출신 전기공학도로써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후 영어, 일본어, 중국어에 능통해 해외사업부를 거쳐 현재 자동화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권봉현 상무, 산업공학 지식과 법학 지식 간 결합을 통해 LS산전의 특허 경쟁력을 육성하고 있는 김지영 상무가 대표적인 LS산전의 이매지니어로 소개됐다.

구 부회장은 이어 “LS산전(010120) 각 층에 웃는 얼굴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며 “아무리 어려운 조건과 환경에서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면 결과적으로 성공하게 되며 더 나아가 긍정의 바이러스가 퍼져서 주변 사람들도 행복하게 된다”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와 한양대 출신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를 언급하며 의지와 열정, 도전정신 등을 갖출 것을 조언했다.

25일 한양대 HIT관에서 열린 LS그룹 채용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의 특강을 듣고 있다. LS산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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