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산매각 지연으로 하반기 운영자금 부족에 선제적인 대응과 과도한 차입금을 줄이기 위해 24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면서 “최근 인천 북항배후부지 1200억원 및 서울 남영동 사옥, 연구개발(R&D) 센터 1800억원 매각 지연으로 하반기 운용자금 부족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유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이 긍정적인 수주실적을 달성 중”이라면서 “현재 12억2000만달러 (영도 2억5000만달러, 수빅 4억7000만달러, 건설 5억달러) 수주했다”면서 “조선부문에서는 옵션물량 5억달러를 포함해 수주 목표의 57% 수주인 총 17억2000만달러의 수주물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매각을 통해 현재 3조원 수준의 순차입금은 연말 2조6000억원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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