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도 스마트TV 시장 진출..‘셋톱박스 기반 올레TV’

  • 등록 2013-01-09 오전 10:00:27

    수정 2013-01-09 오전 10:00:27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030200)가 셋톱박스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TV 시장에 진출한다.

KT는 고가의 스마트TV없이도 셋톱박스를 이용해 스마트TV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올레TV 스마트팩’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올레TV 스마트팩은 기존 IPTV서비스인 올레TV에 스마트셋톱을 추가해 스마트폰 처럼 인터넷,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할 수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OS기반으로, 구글 앱장터인 ‘플레이스토어’에서 TV앱 전용 앱을 다운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 유스트림 등에서 제공하는 HD급 동영상 미디어를 선명한 화질로 감상할 수 았고, 구글 Gmail 등 다양한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외 레이싱 게임, 아케이드 등 스마트폰에서 즐겼더 게임을 큰 화면에서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외 스마트기기 안에 있는 콘텐츠를 TV로 공유하는 홈 play서비스와 2개 채널을 동시에 볼 수 있는 PIP(Picture In picture)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퀵보드 메뉴 등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스마트 기능과 올레tv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제한된 리모콘 기능을 염두에 둬 무선 마우스·키보드 이용도 가능하게 했다. 기존 스마트TV가 리모콘으로만 운영돼 문자를 입력하거나 커서를 이동할 때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KT는 올레 TV 스마트팩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서비스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무선마우스와 패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강국현 KT Product본부장은 “고가의 스마트 TV를 구입하지 않아도 기존TV에서 저렴하게 어플리케이션, 인터넷 등의 스마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다 규모의 콘텐츠를 자랑하는 olleh tv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과 제공을 통해, 새롭고 편리한 스마트홈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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