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대한민국 인터넷 3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1일 시작한 전화기, 무전기, 무선호출기(삐삐) 등 통신기기와 얽힌 추억의 사진을 모으는 ‘통신연대기’ 행사가 인기몰이 중이다.
행사 개시 20일 만에 응모자가 기증한 이미지 수가 780여개나 된다. 이벤트 페이지에 들러 전시물을 살펴보거나 자신이 보유한 관련 사진을 업로드하는 방문객수가 매일 3000명에 달한다.
당초 KT는 이번 이벤트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옛날 사진을 찾아 업로드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이다. 그러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푸짐한 경품도 네티즌들을 끌어모으는데 한몫 했다. 추천을 많이 받는 순으로 최신형패드, 갤럭시S3와 유심카드 30만원권, 올레 e-북 10만원권, 올레뮤직 1년 이용권 등을 준다.
KT는 오는 15일까지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접수 받는다. 이후 완성된 통신연대기를 8월 중순까지 온라인으로 전시하고 이북(eBook)으로 발간한다. 또한 관련자료들을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 등록하고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제작해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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