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현대그룹 우호세력이 지분확대..매수-동양

  • 등록 2010-09-29 오전 9:03:10

    수정 2010-09-29 오전 9:03:10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9일 전일 현대그룹의 우호세력인 넥스젠캐피탈이 현대상선(011200)의 지분을 확대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성진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현대그룹)의 우호세력으로 분류되는 넥스젠캐피탈이 현대상선의 자사주 0.6%(90만주)를 매입했다"면서 "현대상선에 대한 의결권을 확대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는 경영권 방어측면에서의 자사주 거래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컨테이너 비수기에 돌입하는 10월부터는 물동량 공백이 발생하고 운임인하 압력도 강화될 것"이라면서 "이 시기엔 지난 2009년 불황기에 운임조절을 학습한 컨테이너해운업체들의 운임 방어 능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대건설 매각까지 남은 2개월간 현대상선의 지분경쟁이 현실화되면서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도 있고 지분구도가 안정화되면서 주가 프리미엄이 제거될 여지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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