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삼성생명이 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를 타고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오전 9시51분 현재
삼성생명(032830)은 전날보다 4500원(4.5%) 급등한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생명이 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순익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보도에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보험료 수입이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서울보증보험의 채무 상환으로 4600억원의 특별 이익이 발생했다.
여기에 보험료를 신용카드로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카드 가맹점에 지출하는 수수료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러가지 호재가 겹치며 외국계 증권사로부터의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는 모습이다. 이제까지 외국계 창구를 통해 집계된 순매수 금액은 105억원으로 집계된다.
지태현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서울보증보험에서 유입된 4600억원은 작년 순익의 절반에 해당될 정도로 엄청난 금액"이라며 "예상치 못했던 수익이 생긴 데다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부담이 완화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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