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집중했던 미래성장동력 찾기가 어느정도 가시화 되면서 글로벌 홍보에 나선 것이다.
정 사장(사진)은 지난 6일 스위스 제네바로 떠나 ICT 올림픽으로 불리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 텔레콤 월드 2009`에 참가했다. 정 사장은 7∼9일 현지에 머물며 전시회를 참관하면서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왕 지엔저우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과 만나, 세계 경제와 글로벌 ICT 산업의 미래전망·통신시장의 컨버전스 트렌드 등 광범위한 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사장은 스마트 그리드·스마트 로지스틱, 스마트 베히클(Vehicle), 스마트 홈 등 대표적인 미래형 스마트 기술을 소개하면서 "스마트란 지능형 관리, 감시, 최적화를 통해 자원과 에너지,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이는 모든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기술이란 ICT 인프라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국가차원의 생존력도 높이는 기술이라고 설명이다.
이와함께 정 사장은 이달초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향후 5년간 3조원을 투자해 5개 핵심 기술을 선정하고 집중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아가겠다"면서 전자종이와 음성인식기술 등을 예로 들었다.
정 사장이 출연한 CNBC `매이징 아시아(Managing Asia)` 프로그램은 주요 글로벌 기업 CEO와의 일대일 인터뷰로 유명한 프로그램이다. 정만원 사장 인터뷰는 한국·싱가포르·홍콩·오스트리아·유럽 등지에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0회 방영됐으며, 13일부터 18일까지는 월드와이드로 10여 차례 방영될 예정이다.
실제로 정 사장은 지난 몇 개월간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미래기술 개발과 사업성 등을 검토하는데 집중해 왔다. 최근에는 MIV(모바일 텔레매틱스)를 개발해 올해 안에 중국에서 상용화하기로 했고, 전자종이와 관련한 원천기술을 개발해 2011년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준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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