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증시)"1300선 넘기면 차익실현해야"

한양證, 유동성장세 기대로 주가 레벨업
상승랠리 후 어닝시즌 부담..전강후약 예상
  • 등록 2009-03-27 오전 9:31:16

    수정 2009-03-27 오전 9:31:16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한양증권은 27일 "다음달 증시는 정책 신뢰도 증가와 미국 금융불안 완화, 환율안정에 유동성 장세 기대감이 더해져 주가가 한 계단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경기저점에 대한 인식부족과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해 1300까지 상승랠리를 펼친 뒤 약세로 돌아서는 흐름을 예상했다. 코스피 예상 범위는 1100~1300선.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환대 받은 미국 정부의 민관합동 부실처리 프로그램(PPIP)은 규모의 적정성, 민간부문 참여도 등을 둘러싼 틈새가 존재하지만 부실처리 방안으로 큰 하자는 없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이번 프로그램의 성패를 좌우하는 주택경기가 예상외로 개선되고 있는 점은 주택시장 저점 인식을 높이는 데 고무적"이라며 "이에 따라 신용경색이 완화되며 위험자산 선호도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달러-원 환율이 안정을 지속하면서 국내 증시에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글로벌 달러화 약세, 국내은행 자체 외화자금 펀딩 여건 개선, 3월 무역흑자 40억달러 이상 전망 등으로 환율 안정추이는 4월에도 불변할 것"이라며 "환율 스트레스 제거만으로도 주가 안정의 절반 이상은 확보된 셈"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1분기 어닝시즌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월 중반 이후 차익실현의 빌미가 될 수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1분기 어닝시즌은 분명 껄끄럽지만 경기침체로 대내외 기업 실적부진은 이미 예견된 사실"이라며 "하지만 주가 상승으로 가격 메리트가 떨어져 차익실현의 빌미가 될 수 있고, 미국 증시에서 베일에 가려진 금융주 자산상각 규모나 제조업 부문에서 어닝쇼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월간흐름은 전강후약 형태가 될 것으로 봤다. 이달 후반의 견고한 무드가 유지된 채 유동성 장세 기대감으로 다음달 중반까지 상승기조를 이어간 뒤 1300선에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

투자전략으로는 어닝시즌에 걸맞게 실적주를 먼저 챙기는 가운데 모멘텀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1200선 초반에서는 유동성 기대 반영 업종군(금융, 건설, 소재)을 공략하고,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중소형 테마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추천종목으로는 환율 수혜에 따른 실적 선방주로 삼성전자(005930), LG디스플레이(03422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정책 수혜주로 소디프신소재(036490), 효성(004800), 네패스(033640), 엘앤에프(066970), 넥스콘테크(038990), 파워로직스(047310), 경기순환주로 KB금융(105560), 현대중공업(009540), 미래에셋증권(037620) ,NHN(035420), 삼성물산(000830)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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