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올드만, ''언데드''서 랍비 퇴마사 변신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고이어 감독 인연으로
  • 등록 2009-02-18 오후 12:15:00

    수정 2009-02-18 오후 12:15:00


 
[노컷뉴스 제공] 개성적인 연기로 출연작 마다 주연만큼 돋보이는 배우 중 한사람인 게리 올드만. 젊은 주인공들 사이에서 극의 무게중심을 잡는 그의 연기를 올해 첫 공포영화 '언데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드만은 여주인공 케이시(오뎃 유스트만)를 돕는 엑소시스트 랍비 센닥으로 출연해 그녀의 몸을 통해 악령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올드만이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것은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를 함께 작업했던 데이빗 S. 고이어 감독과의 인연 때문. 이들은 연거푸 세 작품을 같이한 동료가 됐다.

이 영화로 처음 랍비 역할에 도전한 올드만은 캐릭터 연구를 위해 히브리어를 열심히 배워야 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평소 엑소시즘이라는 것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고,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목사가 평범한 퇴마 의식을 행하는 것이 아닌 유대인의 관점에서 엑소시즘을 재해석한 ‘언데드’의 스토리는 나에게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영화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밝혔다.

어떤 역할이던지 자신만의 카리스마로 캐릭터를 소화하는 게리 올드만의 엑소시스트 연기가 기대되는 '언데드'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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