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브랜드 경영` 통해 위기를 기회로

통합 글로벌 광고 캠페인 전개
"글로벌 경기 침체서 브랜드 투자로 승부수"
  • 등록 2008-12-11 오전 11:00:05

    수정 2008-12-11 오후 12:00:32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적인 경기 불황 속에 대대적인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위기 상황일수록 공격적인 브랜드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적극적인 글로벌 광고 캠페인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 Brand Identity)로 TV광고 4편과 인쇄광고 8편, 온라인 배너광고 등 `통합 글로벌 광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휴대폰과 TV, 세탁기 등 전략제품군에 집중해 `감성적인 접근으로 첨단 기술이 추구하는 풍요로운 삶을 그려내겠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마케팅 최고책임자(CMO)인 더모트 보든 부사장은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광고 캠페인을 전개해 전세계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 LG 브랜드가 근본적으로 재평가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광고 캠페인은 영국과 프랑스, 브라질, 러시아 등 전 세계 10여개 국에서 진행 중이며, 광고 제작은 영국계 다국적 광고회사인 BBH가 맡았다.

LG전자 관계자는 "과거 글로벌 시장 광고는 사업본부나 해외법인에서 자체 제작했다"며 "이번에는 본사 차원에서 새로 정립된 BI로 세계 시장에 동일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이지만 공격적인 브랜드 투자와 창의적인 광고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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