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하이닉스 사장 "해외 전략제휴 강화 필요"

"전략적제휴 통해 약점 보완 필요"
"반도체산업, 시스템LSI에서 승부날 것"
파운드리산업·국내장비, 재료업체 육성 강조
  • 등록 2007-11-16 오전 10:37:35

    수정 2007-11-16 오전 10:41:23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000660) 사장이 반도체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체간 전략적제휴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메모리반도체외에 시스템LSI 등의 사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종갑 사장은 16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삼성KPMG가 주최한 SEMCO 행사에 참석 "최근 반도체 시황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불황일수록 기술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차이가 극명할 것"이라며 "지금 잘 준비하면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반도체에서 한국업체들이 40% 가량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미래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우선 세계적인 업체들과의 전략적제휴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생태계를 활용, 모자라는 핵심역량을 다른 파트너를 통해 보완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공동연구개발, 공동생산, 기술특허의 크로스 라이센싱 등 여러형태로 세계적인 플레이어들과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 역량을 충분히 키울 수 있다면 바람직하지만 워낙 기술수명주기가 짧고 투자금액이 늘어나고 있어 쉽지 않다"며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모리반도체외에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분야를 확대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 사장은 "반도체시장은 메모리에서 비메모리, 솔루션쪽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시장에서 메모리반도체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지만 일부에 불과하고 결국 시스템LSI 등에서 승부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같은 관점에서 보면 팹리스와 파운드리 산업이 발전해야 한다"며 "기업들도 이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정부도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내 장비·재료업체의 육성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현재 하이닉스의 경우 반도체 전공정 국산화율이 9%에 불과하다"며 "장비, 재료업체들과의 공동노력을 통해 규모도 키우고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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