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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악화 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우려 완화에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25포인트(0.89%) 상승한 2만3875.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2.77포인트(1.15%) 오른 2881.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25.27포인트(1.41%) 상승한 8979.66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량 실업이 이어졌지만 실업 증가 속도는 둔화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316만9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67만7000명 줄어든 수준이다. 3월 이후로 7주새 3350만여명이 일자리를 잃은 셈이지만 시장은 신규 실업자수 증가 속도가 둔화되는 데 주목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공정하고 상호호혜적인 무역을 하고 이런 것들에 관심이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와 관련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다음주 통화 협의를 가질 것이란 소식도 전해졌다.
다만 이같은 위험선호 회복 요인들에도 이날 발표되는 미국의 4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두고 경계감에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4월 미국 내 비농업 일자리가 2200만개 감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19.5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0)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25.00원)와 비교해 5.0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