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경로 파악…한국공간정보통신, '신종코로나' 인트라맵

  • 등록 2020-02-06 오전 8:08:13

    수정 2020-02-06 오전 9:44:45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국내 한 소프트웨어 중소기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 확진자 이동경로를 분석하는 지도를 구축해 서비스에 나서 주목된다.

6일 한국공간정보통신에 따르면 이 회사가 구축한 신종 코로나 인트라맵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70만 페이지뷰를 기록 중이다.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는 “기존 보유한 지도 데이터에 추가로 국토지리정보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질병관리본부 등으로부터 정보를 제공 받았다”며 “협업과 집단지성을 통해 실시간 진화하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 이동경로 분석지도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공간정보통신 측은 가온아이로부터 서버와 기술 지원을 받은 이번 인트라맵이 신종 코로나맵 지도서비스로 환자가 실제로 해외에서 국내로 이동한 경로를 추정하고 실시간으로 현황을 파악하기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중국과 일본 경로가 있으며 이동경로가 이동수단에 따라 도로 네트워크로 표시된다. 기본도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만들었으며 주소정보는 행정자치부와 지자체,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제공받고 있다.

한편, 한국공간정보통신은 김인현 대표가 한양대에서 박사과정을 밟던 1998년 당시 석사과정에 있던 후배들과 함께 창업했다. 이 회사는 창업한 지 2년 만인 2000년에 실제 지형을 인터넷상에서 3차원(3D)으로 구현할 수 있는 ‘3D GIS’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출시하며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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