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KOTRA 사장 "북미 발판으로 수출 반등"..LA서 무역관장회의

수출 먹거리 창출, 경제협력 활용 전략 등 제시
  • 등록 2016-01-10 오전 11:58:43

    수정 2016-01-10 오후 2:26:17

김재홍(가운데) KOTRA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김종춘 KOTRA 북미지역본부장과 무역관장들을 모아 국내기업의 시장진출 확대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KOTRA 제공.
[이데일리 최선 기자] 코트라(KOTRA)가 올해 우리나라 수출 반등을 위한 승부처로 북미시장을 꼽았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밀레니엄 빌트모어호텔에서 북미지역 무역관장회의를 개최하고 소비 트렌드 맞춤형 사업 추진을 통해 대(對)북미 소비재 수출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소비 트렌드 맞춤형 사업을 통한 단기수출 확대 △새로운 북미 수출 먹거리 창출 △넓어진 경제협력 영역을 활용한 수출 지원 극대화 등 3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라티노, 아시안 등 다문화 소비자 공략을 강화해 타겟 소비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친환경제품 및 스마트홈 등 혁신소비재의 북미 시장진출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우리 제품이 북미 소비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상반기에 ‘북미 온라인 파워밴더 방한 온라인 수출 대전’도 개최한다.

코트라는 또 북미 수출 먹거리를 창출를 위해 미국 신시장 산업분야와 기업 교류를 확대하고 미국 현지 붐이 형성된 한류를 활용한 사업도 강화한다. 사물인터넷, 전기차, 바이오 등 신산업분야로의 수출 품목 다각화 노력을 지속하고 문화한류를 경제한류로 융합하는 특별 마케팅사업도 신규로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코트라는 한-미, 한-캐나다 FTA 등 북미 경제권과의 FTA 활용을 제고하고 자동차부품, 섬유 등 수혜 품목을 중심으로 현지 진출 마케팅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친환경분야 첨단기술 중심 혁신포럼과 수출·투자유치 상담회로 구성된 ‘한-미 혁신포럼’ 등 선진국형 경제외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김재홍 사장은 “올해 글로벌 경제 회복을 선도할 미국의 소비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며 “우리 혁신제품과 고급소비재로 공략하고 글로벌 파트너링(GP)을 통해 우리기업과 현지 글로벌 기업 간 협력기회를 확대해 수출 비중을 늘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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