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BNK투자증권은 2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추세적인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만5000원은 유지했다.
박세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81억원, 1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 82% 늘어날 것”이라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성과급 제도 변경에 따른 비용 부담 해소와 한동안 부진했던 패키지부문 성장성이 전년동기 대비 30%가량 개선된 점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3월 전체 송출객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26만9000명으로 1, 2월에 이어 높은 성장을 지속했다”며 “전 지역에 걸쳐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하나투어 주가는 월별 사상 최대 모객 달성과 예약률 호조, 공항 면세점 진출 등의 영향으로 연초 대비 45% 이상 상승했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커졌으나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을 통해 성장 모멘텀이 강화된 만큼 추세적인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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