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등으로 구성된 ‘고 김재기 열사 유족대표단 및 투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은 현장 도급화 강행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책임 있는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이 20일 오후 빈소를 방문했지만 도의적 책임만 이야기했을 뿐 책임 있는 사과는 찾아볼 수 없었다”며 “김재기 열사와 현장 노동자들은 도급화를 반대했음에도 사측이 일방통행으로 밀어붙였고 이를 반대하는 정당한 투쟁에 징계를 운운하면서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노조 대의원인 김 씨는 지난 16일 오후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서 분신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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