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여의도 신축회관 준공식 개최

허창수 회장, "미래 100년 위해 새로운 비전이 필요"
  • 등록 2013-12-17 오전 10:01:07

    수정 2013-12-17 오후 3:06:06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7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신축회관 준공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현오석 경제부총리, 윤상직 산자부 장관,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한광옥 사회대통합위원장,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등 정부, 정치권 및 재계, 노동계 등 사회 각계 주요 인사 340여명이 참석했다.

새로 준공된 전경련 회관은 지하 6층에 지상 50층, 연면적 16만 8681㎡ 규모로 대한상의, 무역협회, 중기중앙회 등 경제 4단체 가운데 가장 크다. 전경련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신축회관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지금 우리 경제는 기로에 서 있으며, 다시 한 번 기적을 위해서는 미래 100년을 열어가기 위한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 회장은 “2030년 GDP 5조달러, 1인당 국민소득 10만 달러, 세계 10대 경제강국이라는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지난 2011년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미리 가본 대한민국’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경제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50년 전 척박한 환경 속, 맨주먹뿐이었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세계 교역규모 8위, 경제규모 15위라는 놀라운 기적을 이루었다”며 “그 과정에는 조국 근대화를 위해 무에서 유를 이룩하겠다는 확신과 의지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경제계의 다짐을 보여주는 영상물 상영도 있었다. 전경련은 이 영상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기적은 온 국민이 창조, 협동, 번영의 정신으로 노력한 결실임을 강조하고, 새로운 전경련 회관에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국민과 함께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이날 준공식에 재계에서는 전경련 회장단인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그룹부회장, 김창근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홍기준 한화그룹 부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준용 대림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체류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나란히 불참했다.

전경련은 17일 여의도 전경련 신축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재계, 정·관계 등 각계 대표 3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을 풍요롭게 경제를 활기차게’ 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하며 전경련 신축회관 준공식을 개최했다(사진은 왼쪽 네번째부터 오른쪽으로 현오석 기재부장관, 구본무 LG그룹 회장, 박근혜 대통령, 허창수 전경련 회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전경련 제공
전경련의 서울 여의도 신축회관 전경. 전경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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