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난 속 미분양 아파트, ‘전세전환’ 속속 등장

대한주택보증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받은 ‘순수전세’ 선봬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2차, 영종하늘도시 한양수자인 등 관심
  • 등록 2013-10-31 오전 9:17:03

    수정 2013-10-31 오전 9:17:03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최근 미분양 아파트를 전세로 내놓는 ‘전세전환’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세입자 입장에서 안전한 전세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얻을 수 있어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한주택보증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받은 민간 미분양 전세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임차인이 보증금을 받지 못할 때 대한주택보증이 전세금을 대신 돌려주는 제도다.

이달 초 경기 고양시 일산구 탄현동 내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전세전환 상품을 접수했다. 청약자 800여명이 몰리면서 준비된 1차 상품 253가구 중 250가구를 계약했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저렴한 전세가격, 공공관리비와 보증료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두산건설은 1차 전세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2차 상품을 내놓는다. 내달 1일 일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이번 상품은 전용면적 95㎡와 120㎡, 145㎡ 등 3개 면적으로 구성된다. 전용 95㎡의 전세금은 최저 1억7500만원, 120㎡는 최저 2억3000만원, 145㎡는 최저 2억600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인천 영종하늘신도시의 ‘영종하늘도시 한양수자인’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하고 전세수요자를 모집하고 있다. 전용 59㎡로 구성됐으며 전세금은 8000만원이다. 임대기간은 2년이다.

경기 가평군의 ‘청평 삼성쉐르빌’ 아파트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이달 초 도입하고 세입자를 모집 중이다. 전용 84㎡의 전세금은 1억3000만원, 119㎡는 1억8000만원 선이다. 파주 운정신도시의 ‘파주 운정 한양수자인’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적용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밖에 인천 청라지구의 ‘청라지구 동문굿모닝힐’과 경기 파주시의 ‘파주 신안실크밸리’ 등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해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이용하면 건설사 입장에서 빈집을 방치하지 않고 임대해 자금난을 덜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다만 아직 초기 단계여서 공급되는 전세 물량이 많지 않은 게 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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