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스페인 고가 가죽 브랜드 로에베의 국내 판매권을 확보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로에베(LOEWE)는 1846년 마드리드 가죽공방에서 시작된 스페인 대표 럭셔리 브랜드다. 1905년 스페인 왕실 공급 브랜드로 선정돼 가죽 명가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있다.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LVMH) 그룹 소유이며 전 세계에 16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제까지는 직진출 형태로 로에베 코리아가 국내 사업을 운영해 왔으나 아르마니·돌체앤가바나·지방시·셀린느 등 30여개 해외 수입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만큼 로에베의 판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 사업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로에베의 진면목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로에베가 세계적인 인지도에 비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판단, 브랜드와 상품 홍보를 위한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브랜드인 만큼 국내 소비자들이 로에베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가을·겨울(F/W) 시즌에는 브랜드 전통과 스페인 감성이 담긴 다양한 남성과 여성 상품을 선보인다. 미니멀리즘에서 영감을 받은 모노크롬 핸드백과 액세서리 컬렉션, 세계적인 디자이너 준야 와타나베와의 협업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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