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공기관 청년인턴 채용 1만2500명

청년인턴 年 채용계획의 98% 달성
공기업·준정부기관은 연간계획 초과
  • 등록 2013-08-16 오전 9:39:05

    수정 2013-08-16 오전 9:39:05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기획재정부는 올 상반기 공공기관 청년인턴제 채용실적을 점검한 결과 총 1만2556명을 채용해 올해 연간 채용계획의 98%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정부는 올해 12만8000명의 청년인턴 채용 계획을 잡고, 상반기에 이중 75% 이상을 채용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청년인턴 근무기간이 5~12개월 이라는 점을 감안해 공공기관들이 가급적 상반기에 채용을 서두른 것으로 분석된다.

유형별로는 공기업(105%)과 준정부기관(130%)은 연간계획을 초과 달성한 반면, 기타공공기관(61%)은 채용률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공공기관의 경우 경영평가를 받지 않는 데다, 연구소·병원 등 직무특성상 정규직 채용유인이 낮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공기업 중에선 한국전력(015760)공사(1104명)와 토지주택공사(915명), 한국수력원자력(808명) 순으로 채용 인원이 많았으며, 준정부기관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662명), 한국농어촌공사(287명), 국민연금공단(253명)의 순이었다. 기타공공기관 중에선 한국과학기술연구원(163명), 한국전자통신연구원(151명), 한국수출입은행(111명)의 청년인턴 채용이 많았다.

한편, 인턴경험자의 정규직 채용은 권장비율(20%)보다 낮은 16.6%(1400명)로 나타났다. 하지만 청년인턴이 하반기에 상당수 종료되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인턴경험자 정규직 채용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향후에도 고용율 70%달성을 위해 청년인턴제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계획대비 청년인턴 채용실적이 낮은 기관의 진도율을 높이기 위해서 실태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자료= 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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