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60선 중심 등락..'삼성電, 또 최고가'

  • 등록 2012-12-07 오전 11:07:55

    수정 2012-12-07 오전 11:07:55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 196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또 다시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며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7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9.13포인트(0.47%) 오른 1958.75에 거래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원은 배심원들이 삼성전자의 애플 특허 침해 범위를 잘못 계산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는 손해배상금 감액을 시사한 것으로 삼성전자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가는 2% 가까이 상승, 148만원을 기록하며 또 다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대장주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수급 상황도 좋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동반 매수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6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2920계약 가까이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힘입어 프로그램은 51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도 매수에 동참하면서 310억원 가량을 사고 있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940억원어치 팔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기계 전기전자 조선 운수창고 제약 화학주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자동차 보험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포스코(00549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중공업(009540) SK이노베이션(096770) SK텔레콤(017670) 등은 상승하고 있지만,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 3인방이 줄줄이 내리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비정규직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가면서 생산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신한지주(055550) LG디스플레이(034220) 등도 소폭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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