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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원로 연극배우 장민호 씨가 2일 오전 1시45분 타계했다. 향년 89세.
1924년 황해도 신천에서 출생한 고인은 1950년 10월 국립극장 전속극단인 신협에 입단하며 배우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두 차례 국립극단 단장을 거쳐 한국연극협회 이사,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했다.
고인은 지난해 6월부터 폐기흉으로 투병생활을 시작하며 건강이 악화됐고, 백성희장민호극장 개관작인 ‘3월의 눈’이 생전 마지막 작품으로 남게 됐다.
유족은 부인 이영애 여사와 1남1녀.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이며 장례는 5일 오전 10시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연극인장 영결식으로 치뤄진다. 장지는 성남 메모리얼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