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90%, `거짓말` 안 들키는 노하우는..

  • 등록 2012-08-24 오전 11:37:24

    수정 2012-08-24 오전 11:37:24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최근 알바몬은 알바생 5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르바이트 중 알바생의 89.9%가 거짓말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생이 알바 중 하게 되는 ‘흔한 거짓말(+복수응답, 최대 2개)’ 1위는 ‘힘들지 않아요, 괜찮아요(17.7%)’로 나타났다.

이어 ▲ 오래 일할게요(17.0%) ▲몸이 안 좋아서 오늘만 쉴게요(15.5%) ▲어쩔 수 없는 사정 때문에 그만둘게요(14.6%) ▲그만두더라도 꼭 한 번 놀러 올게요(11.7%) ▲집에 일이 있어서(9.0%) ▲차가 막혀서(7.6%)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알바생의 대부분이 근무 중 거짓말을 하지만, 실제 거짓말을 했다가 들켰다고 답한 응답자는 23.9%에 불과했다.

거짓말을 들켜본 알바생들은 거짓말이 들킨 순간의 대처법으로 ‘웃어넘기거나 애교로 때웠다(22.5%)’를 1위로 꼽았다.

2위 ‘늦었지만 사과하고 잘못을 빌었다(21.8%)’, 3위는 ‘평소보다 열심히 일했다(15.5%)’로 나타났다.

그밖에 ▲평소처럼 행동(12.7%) ▲모르쇠로 일관(12.0%) ▲끝까지 오리발(9.9%) ▲거짓말을 덮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해버렸다(5.6%) 등이 있었다.

반면 근무 중 저지른 거짓말이 들키지 않았던 아르바이트생들은 그 비결로 ‘평소에 성실한 태도를 통해 신뢰감을 심어준다(65.1%)’를 1위로 꼽았다. 이어 ▲항상 웃는 얼굴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다(14.1%) ▲평소에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7.4%) ▲사장님이 의심하지 않도록 거짓말하기 며칠 전후로 계속 연기한다(6.7%) 순이었다.

알바생들이 절대로 사장님한테 들키고 싶지 않은 거짓말(*복수 응답, 최대 2개)은 ‘오래 일할게요(25.0%)’가 1위에 올랐다.

2위 ‘지각, 결근, 조퇴를 위해 저지른 거짓말(21.5%)’, 3위는 ‘내 잘못이 아닌 척했던 업무 중의 내 실수(14.5%)’가 차지했다.

그밖에 ▲알바에 뽑히고 싶어서 속였던 내 경력(13.2%) ▲사장님이 최고예요(10.6%) ▲애인 없어요(6.5%) ▲예전 알바를 그만둔 이유에 대한 거짓말(5.0%) ▲알바 급여 가불을 위한 거짓말(2.2%) ▲내 잘못을 덮으려고 동료한테 덮어씌웠던 거짓말(1.0%)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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