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MB심판국민위원회 공동회의’에서 “새누리당이 반값등록금을 수용한다고 한다”면서 “(그런데) 또 장학금 얘기를 들고 나온다”고 지적했다.
박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지난 2년 동안 줄기차게 반값등록금 약속을 요구했다”면서 “(하지만) 새누리당은 끊임없이 재정이 없다면서 일부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으로 때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의 ‘가짜 반값등록금 약속’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재연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는 “(새누리당의 약속은) 국가장학금 지원 확대를 통해 등록금 35%p 인하, 대학회계투명성 제고를 통해 15%p 인하해 2017년까지 반값등록금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 때가 되니 또다시 가짜 공약들이 판을 친다”면서 “국민은 5년 전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약속에 이미 속아서 큰 배신감을 느껴왔다. 한 번 속지 두 번 속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 관련기사 ◀ ☞[총선 D-13] 한명숙 “4·11 총선 전에 반값등록금법 만들자” ☞[총선 D-13]통합진보 “새누리, 아침에 반대한 반값등록금..오후에 약속?” ☞[총선 D-13]민주 “반값등록금 약속 환영..나중에 딴청 피우기 없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