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총선, 원래 90석 얘기했는데 130석 가능”

  • 등록 2012-03-23 오전 10:46:47

    수정 2012-03-23 오전 10:46:47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준석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23일 4.11 총선 전망과 관련, “원래 90석 얘기했었는데 120석에서 130석 정도 사이라면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야당의 실수에 기인했다는 게 약간 부끄러운 부분이지만 쇄신 과정 속에서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에 긍정적 자평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종인 비대위원의 사퇴와 관련, “사퇴의 충분히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비대위원들이 만류하지 않았다”며 “김종인 비대위원의 사퇴는 끝이 아니다. 대선 준비를 위해 사퇴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과 관련, “박근혜 위원장님께서 지금 정권에서 일어나는 비리나 의혹 사건들에 대해 사법부에서 명확하게 조사해서 책임자는 처벌을 받아야 된다는 입장을 밝히신 적이 있다”며 “당의 입장에서는 그 이상으로 엄격해지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지금 선거 국면이기 때문에 사법부의 조사나 처벌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 것 같아서 오히려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대위 운영과 관련, “앞으로 전당대회 열릴 때까지 최고 의결기구 역할을 비대위가 할 것”이라며 “앞으로 5~6월까지 역할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 관련기사 ◀ ☞이준석 “디도스, 윗선없는 비서의 우발 범행” ☞이준석 “선동적 발언”..고대녀 “고통 이해 못해” ☞이준석 “한나라당 내부 위기?..이제야 살길 열렸다” ☞이준석 “여의도 최초로 밥 얻어먹은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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