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20선 위협..외국인 매도 확대

  • 등록 2011-09-23 오전 10:06:16

    수정 2011-09-23 오전 10:06:16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외국인이 매도폭을 확대하면서 코스피의 낙폭도 꾸준히 커져가고 있다. 장중 한때 1720선을 밑돌기도 했다.

23일 오전 10시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8.78포인트(4.38%) 급락한 1721.7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65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2억원, 682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연기금조차 32억원 순매수하는 데 그쳐 이렇다할 매수 주체가 존재하지 않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625억원의 매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다만 비차익거래에서 302억원의 매수 물량이 유입돼, 프로그램 전체에서는 323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여전히 급락 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00위권 내 종목 중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제일기획(030000) 현대엘리베이(017800)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2.28% 내린 77만2000원에서 거래되고 있고,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GS(078930) 등 정유3사가 7~8%대로 떨어지며 크게 부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등도 4~6%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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