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코스피는 사상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주 후반에 들어서면서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약해지는 등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상승세는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이데일리TV 전문가들은 지난 주 시장이 사상최고치를 돌파 한 이후 가격부담에 따른 물량소화와 일부 차익실현 세력으로 연속 신기록 경신의 발목을 잡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금주는 피로감을 털어내기 위한 숨고르기 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주에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비롯해 옵션만기일, 주요기업들의 1분기 어닝 시즌, 국제유가, 미국의 3월 소매판매, 중국 1분기 실질 GDP 등이 예정돼 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외국인 매수세 약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이벤트에 대한 관망심리와 더불어 수급불안정, 실적 불확실성 등으로 이번 주는 다소간의 조정이 예상되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수의 가파른 상승세로 단기적인 가격부담이 커졌고 연속 신고점 돌파에 따른 시장 과열로 단기 매도시그널이 발생함에 따라 단기 물량소화과정이 필수적으로 뒤따를 것으로 판단하며, 이번 주는 물량소화 과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보다는 종목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지수 상관없이 종목별 장세에 초점
강남큰손클럽 정홍주 실장은 현재 주봉상 5주째 상승으로 이번 한 주는 옵션만기 포지션도 하락이기에 큰 폭 상승은 힘들 것이며 조정가능성도 존재하는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정실장은 “월봉의 장기적으로 매물대를 돌파한 상태이기 때문에 신고가 패턴을 지속 될 것으로 보이며 2400P를 향한 장세가 연출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조정시에는 항상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투자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주는 각종 이벤트의 영향으로 조정 가능성이 깊은 만큼 무리한 매수보다는 저점매수 저평가 종목을 노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최근 상승세를 보인 자동차주 중 상대적인 저평가 종목인 현대EP등을 비롯, 테마주를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 건설, 철강, IT 등 가격 부담이 없는 종목에 집중해야
K2HUNTER클럽 성명석 소장은 현재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는 상황으로 이번 주는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명석 소장 과거에 비해서도 빠르게 올라왔기 때문에 기술적 부담 등을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며 “차익매물 출회와 유가 상승에 대한 부담, 각종 이벤트로 주초 조심스러운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성소장은 이번 주에는 단기 차익실현보다는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에 대한 매수전략으로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주 많이 상승했던 화학, 에너지 등에서는 순환매 패턴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번 주에는 건설, 철강, IT 등 가격 부담이 없는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 프로필 및 추천 종목]
- 정홍주 실장(강남큰손) 이데일리TV “실전매매 고수에게 듣는다”, “신고수열전” 출연 및 강남큰손클럽 운영 : 현대EP(089470), SK(003600), 삼성중공업(010140), 하이닉스(000660) 등
- 성명석 소장(성소장) K2HUNTER클럽 운영 : 현대상선(011200)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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