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회계 감사의견 거절로 퇴출 위기에 몰린 코스닥 상장사
씨모텍(081090)의 김 모 대표가 사망했다.
27일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씨모텍의 김 모 대표는 26일 저녁 자살을 시도,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찰쪽에서는 사인을 자살로 잠정 결론 내렸다"며 "이미 유족들과도 관련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회사쪽의 향후 계획을 밝히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부적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있어 빠르면 내일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씨모텍은 지난 2007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해 노트북 등 휴대용 단말기를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휴대용 인터넷 접속장치(무선 데이터 카드모뎀)를 주로 생산해 왔다.
씨모텍은 지난 24일 최근 사업연도의 재무재표에 대해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았고,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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