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 `미국발 훈풍 vs 경계매물`

  • 등록 2011-02-08 오전 9:18:02

    수정 2011-02-08 오전 9:18:02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경계성 매물이 출회되며 보합권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8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8포인트(0.06%) 오른 2082.92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소비지표 개선과 기업간 인수합병 소식 및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1만2100선 돌파에 성공하며 2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코스피가 강세로 장을 시작했지만 주 후반 예정된 옵션만기일과 금통위에 대한 경계심에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기관과 개인이 매수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매도우위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3억원 110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13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엇갈리는 모습이다. 건설, 증권, 철강, 기계업종은 오르고 있다.    건설업종은 DTI규제 완화 기대에 1%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기계업종도 올해 낙관적인 수출 전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화학, 전기전자, 유통업종은 내림세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KB금융(105560)이 1%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 호남석유(011170) 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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