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지난 10일 울산항에서 LED 조명 시스템 점등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기가 울산항에 구축한 항만용 고출력 LED조명 시스템은 기존 KW급 메탈 헬라이드 조명을 LED로 교체해 평균수명이 3배 가량 늘었다.
전력소비는 3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조도 75Lux를 상시 유지하도록 자동 조절된다. 유무선 조명제어가 가능해 유지 보수가 쉽고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기존 메탈 헬라이드등은 점등시 통상 10~15분, 추운 겨울의 경우 길게는 1시간 까지 소요된다. 그러나 LED조명 시스템은 실시간 온오프가 가능하고, 고장 및 이상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삼성전기는 고출력 LED조명 및 조명제어 솔루션을 한국 주요 항만에 적용시 향후 5년간 800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색상 및 다단계 밝기를 조절하는 시스템 조명으로 울산항의 미관을 개선하고, 도선사와 항만 작업자들의 야간작업 편의 및 안전사고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울산항에 이어 광양항에도 LED조명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김 상무는 "주요 기술을 특허 출원 중이며 항만 조명제어 관련 기술 표준화를 추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기는 지난 6월 케이엘넷과 함께 울산항만공사의 항만용 LED조명 및 조명제어솔루션 사업자로 선정돼 고출력 LED 조명과 조명제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날 LED 조명 시연회에는 울산항만공사(UPA) 이채익 사장, 국토해양부 라제팔 사무관, 삼성전기 UC사업팀장 김학선 상무, 케이엘넷(KL-NET) 박정천 사장 등 관계자 70 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