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만 같아라` 백화점 매출 추석특수에 '방긋'

롯데 등 백화점 5사, 8~20%대 신장
이마트 매출 소폭 감소
  • 등록 2009-10-01 오전 9:39:46

    수정 2009-10-01 오전 9:51:08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추석 특수에 힙입어 9월 양호한 매출 실적을 냈다.

특히, 추석 연휴 이후인 오는 9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이 이어져 매출 호조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기존점 기준으로 9월 한달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점(스타시티점, 아울렛 포함) 기준으로는 14% 매출이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가구(33.6%), 주방(30%), 명품(28.8%), 화장품(23.4%), 스포츠(21%%) 등이 매출 신장을 주도한 가운데, 식품(14.1%%), 아동(13.1%), 남성의류(11.3%) 등 전 부문에서 고른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069960)도 전국 11개 점포의 9월 매출은 지난해보다 8.5% 증가했다. 최근 문을 연 유플렉스(신촌)까지 포함하면, 9.5% 매출이 늘었다. 부문별로는 화장품(32%), 명품(31%), 잡화류(17%), 영패션의류(13%), 아동의류(10%)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영등포점 재개점 효과로 9월 전체 매출이 기존점 기준 전년대비 15.9%로 증가한 것으로 잡정 집계됐다. 센텀시티를 포함하면 31.6%나 매출이 증가했다. 명품(84.6%)과 화장품(48.3%)은 물론, 가전(58%)·가공식품(40%)·스포츠(23.7%) 등의 매출이 늘었다.

갤러리아백화점과 AK플라자(옛 애경백화점)도 9월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12%와 19.6%(기존점 기준)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MD운영팀 우길조 팀장은 "추석특수 덕에 두 달 연속 두자릿 수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했다"며 "특히 식품을 비롯해 여성·남성·아동의류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장도 "신종플루와 늦더위로 인해 매출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기대를 뛰어넘는 추석 실적 및 의류 전장르의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 이마트는 추석 특수에도 불구하고 9월 매출이 전년대비 3.1%(기존점 기준, 전점 기준시 1% 증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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