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동용접 로봇은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적용하는 것으로 현재 LNG운반선 펌프 마스트 제작을 위한 직경 400~600㎜의 스테인리스 대형 파이프 연결작업에 적용하고 있다. 그동안은 숙련된 용접사들이 직접 손으로 용접해왔다.
LNG운반선 펌프 마스트는 영하 163℃를 유지해야 하는 액화천연가스 화물창에 탑재되는 것으로 액화가스를 옮겨 싣고 내보내는 역할과 화물창의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센서를 장착한 고난이도의 핵심 기자재다.
회사측은 "이번 용접로봇의 적용으로 생산성이 2배 이상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검사합격률도 기존 수동용접과 대등해 고품질의 선박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첫 수주를 장식한 것도 LNG운반선 2척이며 지난 200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주된 246척의 LNG선중 78척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32%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주잔량도 현재 38척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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