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쌍용차, 체어맨W 기대감으로 상승출발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27일 오전 주식시장에선 쌍용차(003620)가 신차 체어맨W 기대감으로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 대형세단 체어맨W 출시를 앞두고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오전 9시53분 현재 쌍용차의 주가는 1.71% 상승한 5060원을 나타내고 있다. 쌍용차의 주가는 지난 1월4일 장중 6260원을 단기고점으로 하락, 1월22일 장중 4365원까지 밀렸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다시 5000원선을 회복한 상황이다.

외국인들은 전일까지 9일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갔지만 국내기관이 같은 기간 8일간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최근 단기 주가흐름도 외국인 매도와 국내기관 매수 강도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쌍용차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체어맨W의 신차 발표회를 갖는다. 체어맨W는 지난 4일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해 26일 현재 사전계약대수가 2015대를 기록하고 있다. 연간 판매목표 1만2000대를 감안하면 출발이 좋다는 반응이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체어맨W가 고가임을 감안하면 사전계약이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체어맨W가 노후화된 에쿠스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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