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 논란' 속 정우성·이정재 회사 이달 합병절차 시작

오는 13일 주총서 합병 승인건 처리 예정
이정재 지분 27.10%, 정우성 10.99%로 늘어
  • 등록 2024-12-01 오후 2:05:55

    수정 2024-12-01 오후 3:44:38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혼외자 논란에 휩싸인 배우 정우성과 절친 이정재가 투자하고 사내이사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321820)와 아티스트컴퍼니 두 회사의 합병이 이달 초 시작될 전망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낸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오는 13일 주주총회서 합병 승인의 건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아티스트컴퍼니와 간이합병 형태로 회사 합병을 진행한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존속하고 아티스트컴퍼니는 소멸한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아티스트컴퍼니의 합병 비율은 1대 229.1이다.

합병목적에 대해 회사 측은 “사업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사업규모를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이정재는 지난해 12월 와이더플래닛이 실시한 1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해당 회사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이후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3월 상호를 아티스트유나이티드로 변경하고 올해 1분기에 영화 ‘그녀가 죽었다’를 시작으로 영화 배급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2013년 정우성과 이정재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로 이정재와 정우성은 지분을 각각 47.53%씩 나눠 가졌다. 연예기획업, 매니지먼트사업, 방송용 프로그램 제작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소속 배우는 안성기, 이정재, 정우성, 염정아, 박소담, 임지연, 박해진 등이다.

합병에 따른 경영권 변동이나 최대주주 변경은 없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아티스트컴퍼니 모두 이정재가 최대주주이기 때문이다. 이정재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지분 23.49%를 보유하고 있다. 정우성은 4.7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양사 합병 후 아티스트유나이티드에 대한 이정재의 지분율은 27.10%로 늘어나게 된다. 정우성의 지분은 10.99%로 확대된다. 양사 간 합병기일은 내년 1월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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