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조두순 출소...이재명 “나영이 가족과 격리방안 찾아라”

  • 등록 2020-09-26 오후 2:24:04

    수정 2020-09-27 오전 8:37:13

이재명 경기지사(사진=경기도)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출소 뒤 피해자인 나영이(가명)가 사는 안산으로 돌아오는 것과 관련해 “같은 지역에 거주 않도록 하는 보호대책을 마련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이재명 지사는 “나영이와 부모님의 불안이 얼마나 크겠나”라며 “피해자 입장에서 최선을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경기도는 26일 나영이와 조두순이 확실히 격리되도록 조치할 수 있는 ‘나영이 맞춤형 이주대책 및 생활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나영이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1순위 고려사항”이라며 “지금보다 더 나은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초등학생 납치·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올 12월 만기 출소할 예정이다. 출소 후 안산에 있는 아내의 집에서 머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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