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염성에 한국 스타트업 위한 ‘비즈니스 센터' 오픈

인큐베이팅 기업 르호봇, 18일 ‘중국 염성’에 센터 오픈
  • 등록 2017-01-21 오전 9:16:45

    수정 2017-01-21 오전 9:16:4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중국 강소성 염성시 경제기술개발구 한국공업원 내 별관 2층에 한국 스타트업들을 위한 비즈니스 센터가 오픈한다.

국내 최대 창업 인큐베이팅 브랜드 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이하 르호봇)가 18일 ‘르호봇 중국 염성 비즈니스 센터’ 오픈식을 개최하고 중국 창업 시장 지원에 나섰다.

르호봇 염성 비즈니스 센터는 르호봇의 세 번째 해외 센터로, 중국 강소성 염성시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 한국 공업원 내에 세워졌다.

중국 염성시 정부와 개발구에서 공간과 시설, 운영비를 지원해 2016년 12월 26일 완공됐다.

오픈식에는 르호봇 박광회 회장과 목영두 대표, 이미경 상무 등의 임원진을 비롯해 한정화 한양대 교수(전 중소기업청장), 신이철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GSN) 대표, 이언오 박사(전 부산발전연구원장) 등 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구빈 염성시 경제기술개발구 한국공업원 서기를 비롯한 정부 임원들과 관계자 등 60여명의 내외빈이 행사를 찾았다.

르호봇은 오픈식 1부에서 센터투어와 사업경과보고, 센터 매니저들로 구성된 드림걸즈의 축하공연 등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염성 경제기술개발구 소개와 함께 바이로큐어, 지다스테크놀로지, 모임소프트 등 중국 진출을 계획하는 기업들과의 질의응답과 네트워킹 시간을 마련해 한·중 간 사업 교류를 펼쳤다.

박광회 르호봇 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염성시와 르호봇이 뜻과 비전을 합해 르호봇 염성 센터를 구축한 것은 아시아와 글로벌 창업자들을 도와 더 나은 한국과 더 좋은 중국,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선언”이라면서 “많은 분이 르호봇과 염성시의 다양한 시도와 작은 실패들을 지켜보고 궁극적으로 커다란 성공을 이끌어 내는 과정을 격려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르호봇 염성 센터는 2인실과 3인실, 5인실 등 총 23개 사무실을 비롯해 미팅룸, 코워킹 공간과 휴게 공간, 비즈 카페 등을 모두 갖춘 370평 규모의 대형 센터다.

통역과 이동 서비스는 물론, 중국 비즈니스 진출을 위해 필요한 인큐베이팅 서비스와 네트워킹을 제공한다. 아울러 중국 진출 기업을 위한 사업 공간과 주거 공간도 무상 지원한다.

중국 염성은 다수의 한국 제조기업이 있는 지역으로 표지판에 중국어와 한글이 병기될 정도로 친한(親韓)지역으로 유명하다.

경제기술개발구는 중국 정부가 지정한 한·중 집중교류 지역이다. 1인 창조기업 특화 센터를 포함해 국내외 40여 개 비즈니스 센터를 보유한 르호봇은 이번 염성 센터 오픈을 계기로 한국 스타트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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