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코는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주택·부동산 관련 시장에서 럭셔리 가전 브랜드로 경쟁력을 인정받아왔다. 지난 1965년 스탠리 조셉이 설립한 뒤 3대째 가업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가전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데이코가 지난 2013년 출시한 ‘디스크버리 IQ 월 오븐(Discovery IQ Wall Oven)’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탑재, 제품 작동은 물론 사전에 입력돼있는 조리법 대로 요리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등 스마트키친을 구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주택·부동산 관련 B2B 사업 경쟁력을 높여 기존 가전시장에서의 리더십에 안주하지 않고, 북미 생활가전 사업의 지속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생활가전 시장은 연평균 4% 성장으로 2020년까지 약 300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주택 및 부동산 관련 시장은 이보다 훨씬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척 휴브너 데이코 최고경영자(CEO)는 “데이코가 삼성의 일원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의 시장 리더십과 경쟁력이 데이코 브랜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양사 협력이 럭셔리 시장에서 고객과 유통사들에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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