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초 개강하는 작가회의 창작교실’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인들이 강사로 참여해 창작의 고뇌와 집필 시에 겪었던 어려움과 노하우를 습작생들과 공유한다. 하성란 소설가, 김종광 소설가, 손택수 시인이 각기 소설 창작과 시 창작을 강의한다.
김종광 소설가는 1998년 계간 문학동네에 단편소설 ‘경찰서여, 안녕’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경찰서여, 안녕’ ‘모내기 블루스’ ‘낙서문학사’ ‘처음의 아해들’을 출간했고 신동엽창작상과 제비꽃서민소설상 등을 수상했다.
3기에 이어 강좌를 진행하는 김종광 소설가는 “글쓰기의 즐거움은 바로 쓰는 그 순간의 즐거움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창작자가 가진 장점, 재능, 감각 등을 발견해 한 편의 소설로 태어나게 만드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 있는 소설가로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하성란 소설가는 “어느 날 문득 떠오른 이야기를 문장으로 옮기고 싶어졌다면 당신은 이미‘소설을 쓰기 시작한’것”이라면서 “12주 동안 서로의 소설을 읽고 독려하면서 자신의 소설을 써나갑니다. 마지막 주에는 80매 분량의 단편소설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손택수 시인은 “등단을 앞둔 습작기 수강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많이 불안해하는 것을 느꼈다”며 “방법론적 고민보다 자기의 삶과 자신의 내면이 어떤 것을 지향하고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어떤 언어로 담아낼지 성찰해보는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수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작가회의 홈페이지(www.hanjak.or.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