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SK케미칼(006120)은 국내 최초의 세포배양 방식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가 출시 2주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도즈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출시된 스카이셀플루는 4일 기준 전국 7000여 병의원에 121만 도즈 공급됐다.
스카이셀플루는 세포배양 기술을 적용해 생산과정 전 공정에서 유정란을 사용하지 않는다. 무균 상태에서 배양돼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계란이나 항생제에 대한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세계 최초로 6개월 이상 모든 연령이 접종받을 수 있는 세포배양 독감백신이라는 점에서 유용하다”며 “패러다임이 세포배양방식 독감백신으로 넘어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케미칼은 스카이셀플루의 특장점을 살린 마케팅활동을 통해 당초 예상했던 올해 공급량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SK케미칼은 올해 독감백신 접종 시즌에 스카이셀플루를 총 370만도즈 공급할 계획이다.
배재호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비즈 마케팅본부장은 “제품의 차별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여러 장점들을 기반으로 스카이셀플루가 독감백신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