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반기 신입공채 이공계 강세

삼성전자 85%가 이공계…호텔신라·제일기획 등 인문계열 비중 높아
  • 등록 2014-06-18 오전 9:18:16

    수정 2014-06-18 오전 9:18:16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 16일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합격자를 발표한 삼성그룹 상반기 공채에서 이공계 출신이 강세를 나타냈다.

1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005930)의 신입사원 가운데 이공계 비중이 85% 이상을 차지했고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삼성SDS 등 전자 계열사도 이공계 출신 신입사원 비중이 80~90% 가량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과거에 인문계 출신 전공자들이 많았던 삼성물산(000830)도 올 상반기에는 이공계 출신이 주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상사부문 신입사원은 대부분 인문계 출신이지만 이공계 출신 입사자가 많은 건설부문의 신입사원 비중이 더 크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에서 인문계열이 비교적 많이 입사하는 계열사는 삼성에버랜드 패션사업부문과 호텔신라(008770), 제일기획(030000) 등 서비스업종의 회사 등이다.

한편 삼성그룹은 올 상반기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4000여 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했으며, 예년과 마찬가지로 지방대 출신 35%, 여성 30%, 저소득층 5% 등의 채용 원칙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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