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매체 CNBC는 스포티파이가 27일(현지시간) 해킹 사실을 밝히며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오스카 스탈 최고기술경영자는 성명을 통해 “허가받지 않은 알 수 없는 경로로 회사 내부에 접속하려는 시도가 발견됐다”며 “그렇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개인 고객의 비밀번호와 은행 계좌번호 같은 금융정보, 지불 현황 등은 빼내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기기를 쓰는 스포티파이 회원은 기존 앱을 지우고 보안 취약점이 보완된 새 앱을 깔아야 한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쓰는 회원들은 따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파이를 쓰는 활동 회원 수는 4000만명 이상이며 이 가운데 월 사용료 10달러(약 1만300원)를 내는 유료 회원은 1000만명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