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모 대학 물리학과 박종훈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배 안에 있던 기름이 빠져나가면서 그 구멍으로 바닷물이 들어가 그만큼 무거워진 배가 더 가라앉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바닷물보다 가벼운 기름이 빠져나가고 기름보다 무거운 바닷물이 선내로 들어오면 배 무게로 늘어나므로 세월호가 더 깊이 바닷 속으로 들어간 것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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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날 오전까지 전남 진도 인근 사고 해역에는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인한 검은 띠가 사고 선박 주변으로 1㎞ 가량 퍼져 있다.
해경은 세월호에 벙커C유 120㎘, 경유 50㎘가 적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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