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더뉴 E-클래스', 한국고객만을 위한 편의사양은?

4년만에 페이스리프트.. 디젤하이브리드 등 8가지 모델
아방가르드-엘레강스 전면부 디자인 차별화
한국형 내비게이션 장착.. 재해 긴급 경보방송 시스템 지원
  • 등록 2013-06-24 오전 10:01:01

    수정 2013-06-24 오전 10:01:01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4일 9세대 E-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E-클래스’를 공식 출시했다.

올해초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인 더뉴 E-클래스는 2009년 9세대 모델 이후 4년만에 새로운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해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것이다.

더뉴 E-클래스는 한국시장만을 겨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차내에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더뉴 E 200 엘레강스와 더뉴 E 220 CDI 아방가르드에는 국내 제조사인 현대모비스(012330)와의 공조를 통해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장착됐다.

더뉴 E 250 CDI 4MATIC 아방가르드, 더뉴 E 300 아방가르드, 더뉴 E 300 엘레강스, 더뉴 E 300 블루텍하이브리드 아방가르드, 더뉴 E 350 4MATIC 아방가르드, 더뉴 E 63 AMG 4MATIC 모델에는 독일 본사에서 한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한국형 통합 내비게이션이 장착돼 3D 지도를 지원한다.

특히 국내 고객만을 위해 독일 본사에서 개발한 커맨드(COMAND)는 한글이 적용돼 약 4만여개의 한글 단어를 수록해 편리한 조작을 돕는다.

더뉴 E-클래스의 한국형 통합 내비게이션은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긴급 경보방송 시스템도 지원한다. 지진, 쓰나미 등과 같은 긴급 사태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에게 긴급상황을 신속하게 전해주는 방송 수단이다. 또한 휴대폰의 블루투스 인터페이스로 커맨드를 통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뉴스, 날씨, 인터넷 라디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한국 시장만을 위해 개발한 룸미러 하이패스 기능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고속도로 통행을 편리하도록 했다.

더뉴 E-클래스 아방가르드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더뉴 E-클래스의 디자인은 지금까지 E-클래스의 전형적인 디자인 특징이었던 트윈 헤드램프 대신 싱글 헤드램프를 사용한 것이 달라졌다. 헤드램프 내부의 작은 라이트들로 E-클래스를 대표해왔던 ‘네 개의 눈’을 새롭게 표현했다.

더뉴 E-클래스는 아방가르드(Avantgarde)와 엘레강스(Elegance) 두 가지의 확연히 구분되는 전면부 디자인으로 출시돼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방가르드 모델은 고성능 스포티 모델에 적용되는 세 꼭지 별이 중앙에 위치한 라디에이터 그릴로 다이내믹함을 표현했다. 엘레강스 모델은 품격이 느껴지는 정통적이고 입체적인 3-루브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본네트 위에 세 꼭지 별 디자인으로 클래식한 면을 한층 강조했다.

더뉴 E-클래스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디젤 하이브리드 차량인 더뉴 E 300 블루텍 하이브리드 아방가르드 모델도 선보인다.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에 20KW의 전기모터가 장착돼 유럽기준으로 100km당 4.1리터의 동급 최고 연비를 실현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7g에 불과해 강력한 파워와 친환경성을 두루 갖췄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 하반기 쿠페와 카브리올레 모델을 추가로 출시해 더뉴 E-클래스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더뉴 E-클래스는 8가지 모델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6020만~1억3850만원으로 다양하다.

더뉴 E-클래스 엘레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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