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현재 중소기업인 하도급업체로 소속돼 근무하는 인력 1만789명을 내달 1일부로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상품진열 직원들은 만 55세의 정년이 보장되고 기존에 받지 못했던 상여금과 성과급도 정규직과 똑같은 대우를 받는다. 이마트는 이번 조치로 이들의 연소득이 27% 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들에게는 그동안 지원받지 못했던 학자금과 의료비, 경조사비와 건강검진, 동호회 활동, 휴양시설 이용 등 실질적인 복지혜택도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된다.
이마트는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연간 약 600억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생산성과 서비스 수준 향상으로 얻게 되는 경영상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이번 정규직 전환은 고용의 질을 높이고 동반성장하겠다는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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